​대마초 성분 '립밥' 사용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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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9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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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대마초(마리화나) 성분으로 제조된 입술용 크림, 즉 립밥이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며 학부모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미국 언론이 18일(현지시간) 강조했다.

'왁스', '버터','벌집(honeycomb)'이라고 불리는 이 립밤은 대마초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제조되며 환각작용을 유발하는 물질 THC가 다량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왁스'의 경우 담배 15~20개피를 한꺼번에 피우는 정도의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같은 대마초 립밤은 흡연과 복욕이 다 가능한데, 파이프나 최근 유행하는 전자담배(e-cigarette)을 이용해서도 흡연이 가능하다.

하지만 경찰은 왁의 경우 불이 붙기 쉬워 화재의 위험성 또한 크다고 경고했다.

한편 지난 4월 미 연방 마약단속국은 의회에 나와, 최근들어 이 '왁스'라는 제품이 전국에 걸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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