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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공정거래위원회 제공]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올해 2분기 루멘라이프·더블피아인 등 다단계 판매업체 4곳이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의 소비자 보상 계약을 해지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4년 2/4분기 다단계 판매업자의 휴·폐업 등 주요정보 변경사항 공개’에 따르면 1개 사업자가 휴업하고 4개 사업자가 공제계약을 해지하는 등 전체 다단계등록업체는 117개에 달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2분기 중 공제조합과의 공제계약이 해지된 업체는 루멘라이프·더블피아인·이코스웨이코리아·금보바이오닉스로 다단계판매 영업을 할 수 없다. 이들 업체는 조만간 폐업하거나 등록을 취소할 예정.
하지만 5개 사업자가 새로 다단계 판매업에 등록하는 등 전체 등록업체는 전분기와 같은 수를 유지했다. 공제계약은 다단계 판매원과 소비자들이 판매업자의 청약철회 및 환불거부 등 피해가 발생할 경우 이를 통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안전장치다.
아울러 2분기 중에는 다단계 주요 정보도 22개 업체가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상호변경에는 이디씨드림 등 6곳이, 주소는 아이피씨코리아 등 15곳, 전화번호는 아르고라이프 등 2곳이 변경했다.
정창욱 공정위 특수거래과장은 “주소나 전화번호 변경이 잦은 다단계 판매업체는 소비자 피해 발생 우려가 있다”며 “다단계 판매원으로 가입하려는 자와 소비자들은 거래 때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사전 예방키 위해 휴·폐업 여부 및 주요정보 변경사항 등을 확인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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