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국내 수학계가 우리나라의 국제수학연맹(IMU) 내 등급을 ‘수학선진국 클럽’이라는 ‘5군’으로 승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김명환 대한수학회 회장(서울대 교수)은 19일 “차기 대회인 2018년 브라질 리우 세계수학자대회 때 우리나라의 등급 승격(5군) 신청서를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등급 승격 신청은 IMU에 회원으로 가입된 각국 수학회가 하도록 돼 있다.
세계수학자대회 주최기관인 IMU는 전 세계 70개 회원국을 수학 수준에 따라 최저 1군에서 최고 5군으로 분류한다.
세계 최고의 수학 실력을 보유했다고 자타가 공인하는 IMU 5군 국가는 미국·영국·캐나다·프랑스·독일·이탈리아·러시아·일본 등 선진 8개국(G8)과 중국·이스라엘 등 10개국이다.
우리나라는 1981년 1군으로 가입한 뒤 1993년 2군으로 올라섰고 2007년에는 4군으로 상향 조정된 바 있다.
IMU 5군 국가가 되면 등급에 비례해 의결권을 부여하는 규정(1등급당 1표)에 따라 IMU에서 더 많은 의결권을 배정받는 것은 물론 국제 수학계에 미치는 영향력도 커진다.
국내 수학계는 한국 수학의 현 수준과 발전 속도를 보면 5군 승격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보고 있다.
IMU는 4군까지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 수 등 양적인 평가에 치중하지만 5군 승격 심사에서는 세계 수학계를 놀라게 할 만한 획기적인 연구 성과 등 질적인 부분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우리나라의 젊은 수학자들이 향후 4년 간 본격적으로 연구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등급 승격 신청서를 제출할 즈음이면 충분한 자격 요건을 갖출 것”이라고 5군 진입을 자신했다.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기조연설자와 5명의 초청강연자를 배출한 것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기조·초청강연자 수로는 전 세계 120여개 참가국 가운데 일본과 함께 세계 9위 수준이다.
세계수학자대회의 기조·초청강연자는 지난 4년 간 특정 분야에서 가장 훌륭한 업적을 냈다고 공인받은 수학자들로 통상 이들의 수가 그 나라 수학 수준의 척도로 인식된다.
박형주 서울세계수학자대회 조직위원장(포스텍 교수)는 “우리나라는 현재 수학의 질적인 변화 초입에 와 있다고 보면 된다”면서 “중국이 2002년 베이징 대회 이후 5군으로 올라선 전례가 있는 만큼 이번 서울대회가 우리니라 5군 진입의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명환 대한수학회 회장(서울대 교수)은 19일 “차기 대회인 2018년 브라질 리우 세계수학자대회 때 우리나라의 등급 승격(5군) 신청서를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등급 승격 신청은 IMU에 회원으로 가입된 각국 수학회가 하도록 돼 있다.
세계수학자대회 주최기관인 IMU는 전 세계 70개 회원국을 수학 수준에 따라 최저 1군에서 최고 5군으로 분류한다.
우리나라는 1981년 1군으로 가입한 뒤 1993년 2군으로 올라섰고 2007년에는 4군으로 상향 조정된 바 있다.
IMU 5군 국가가 되면 등급에 비례해 의결권을 부여하는 규정(1등급당 1표)에 따라 IMU에서 더 많은 의결권을 배정받는 것은 물론 국제 수학계에 미치는 영향력도 커진다.
국내 수학계는 한국 수학의 현 수준과 발전 속도를 보면 5군 승격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보고 있다.
IMU는 4군까지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 수 등 양적인 평가에 치중하지만 5군 승격 심사에서는 세계 수학계를 놀라게 할 만한 획기적인 연구 성과 등 질적인 부분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우리나라의 젊은 수학자들이 향후 4년 간 본격적으로 연구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등급 승격 신청서를 제출할 즈음이면 충분한 자격 요건을 갖출 것”이라고 5군 진입을 자신했다.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기조연설자와 5명의 초청강연자를 배출한 것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기조·초청강연자 수로는 전 세계 120여개 참가국 가운데 일본과 함께 세계 9위 수준이다.
세계수학자대회의 기조·초청강연자는 지난 4년 간 특정 분야에서 가장 훌륭한 업적을 냈다고 공인받은 수학자들로 통상 이들의 수가 그 나라 수학 수준의 척도로 인식된다.
박형주 서울세계수학자대회 조직위원장(포스텍 교수)는 “우리나라는 현재 수학의 질적인 변화 초입에 와 있다고 보면 된다”면서 “중국이 2002년 베이징 대회 이후 5군으로 올라선 전례가 있는 만큼 이번 서울대회가 우리니라 5군 진입의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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