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1500만 영화' 눈앞에 둔 '명량'이 세운 기록의 행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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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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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명량' 스틸컷]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명량'이 지난 16일 누적 관객 1398만 8495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흥행 영화에 이름을 올렸다. 외화 '아바타'(1362만4328명)에게 5년간 자리를 내준 최고 흥행 영화 자리를 이순신이 18일 만에 탈환했다.

흥행 속도도 '명량'이 갑절은 빠르다. 관객 1300만명을 달성하는데 걸린 시간은 '명량'이 17일, '아바타'가 74일이다. 개봉 이후 18일 동안 '명량'은 1398만 관객을 돌파한데 비해 '아바타'는 663만명에 그쳤다.

'명량'은 역대 최고 흥행 영화로 등극하는 과정에서 파죽지세로 역대 대작들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눈만 뜨면 새로운 기록의 행진이었다. 개봉일 68만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며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고, 개봉 38시간 만에 100만 관객을 모으며 '역대 최단기간 100만 돌파'라는 타이틀도 가져갔다.

그 이후 역대 최단기간 200만 돌파(개봉 3일)를 비롯해 300만(4일), 400만(5일), 500만(6일), 600만(7일), 700만(8일), 800만(10일), 900만(11일), 1000만(12일) 돌파 기록을 다시 썼다.

지난 1일(금요일) 86만6338명을 동원하며 역대 최고 평일 스코어를 기록한 후 바로 다음 월요일에는 98만9832명을 끌어모으며 최고 평일 스코어를 새로 썼다.

그 사이 주말에도 놀라운 기록의 행진은 계속됐다. 개봉 첫 토요일인 지난 2일에는 123만명을 동원하면서 일일 관객 100만명을 시대를 열더니만 그다음 날에는 125만명을 모으면서 스스로의 기록을 하루 만에 깨버리는 진풍경을 낳았다.

18일에는 26만 3870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1488만 6479명을 기록하며 한국 최초로 1500만 영화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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