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성룡 아들 방조명, 마약 복용 혐의 '체포'

성룡 아들 방조명(팡쭈밍)이 마약 복용 혐의로 체포됐다.[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세계적인 영화배우 청룽(成龍 성룡)의 아들로 널리 잘 알려진 방조명(팡쭈밍·房祖名)이 마약 복용 혐의로 최근 베이징 공안당국에 체포됐다.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베이징 공안당국은 18일 오후 방조명과 대만 출신 청춘스타 가진동(柯震東 커전둥)을 마약 복용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방조명과 가진동은 이미 마약 복용 사실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조명의 자택에서는 대마초(마리화나) 100여g도 발견됐다.  

아버지 성룡의 뒤를 이어 배우활동을 하고 있는 방조명은 그간 영화 '뮬란:전사의 귀환', '차이니즈 조디악' 등에 출연했다. 그는 이번 사건으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성룡은 아직까지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중국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지난 6월 제28차 '세계 약물 남용 및 불법 거래와의 투쟁의 날'(6월26일)을 앞두고 열린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마약 사범 엄단을 지시한 이후 집중적인 마약 단속을 벌이고 있다.

이에 중국 최고의 6세대 영화감독으로 평가받는 장위안(張元)과 유명 인터넷 작가이자 방송인인 닝차이선(寧財神 등이 공안당국에 잇따라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