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평 통해 수능 전략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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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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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수능 대비를 위해 9월 모의평가를 통해 지원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9월 모의평가 후 연세대(9/6), 서울대, 고려대, 한양대(9/11), 서강대(9/12) 등 주요대학의 수시원서접수가 시작돼 9월 모평 후 즉시 가채점을 통해 객관적으로 수능성적을 판단하고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9월 모평이 수능과 가장 유사한 시험일 수 있으나 모평 성적으로 대학을 결정한다기보다 실제 수능을 잘 치르기 위한 평가전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고 밝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관하는 9월 모의평가가 3일 실시된다.

수험생의 입장에서 9월 모평은 수능 문제 유형과 수준을 파악해 수능에 대비하는 자료로 수능 전에 자신의 수준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시험이다.

모평 후 바로 수시 원서접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지원 대학을 판단하는 마지막 잣대다.

시험을 앞둔 모든 수험생에게 필요한 자세는 자신감이다.

자신감을 통해 시험불안을 적절하게 유지할 수 있다.

시험불안은 적절하게 유지하면 도움이 되지만 과도하면 시험을 망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과도한 시험불안은 시험에 대한 지나친 걱정 또는 두려움으로 시험에 집중할 수 없는 상태에 빠지게 한다.

시험에 대한 자신감 상실 혹은 지나친 걱정, 자신을 제외한 다른 사람은 잘 볼 것이라는 생각, 시험 결과에 대한 지나친 염려, 충분한 시험 준비에도 불구하고 항상 부족하다는 걱정 등이 원인으로 시험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비합리적이고 비현실적인 생각을 버리면서 시험불안을 적절하게 통제해야 한다.

자신감은 자신의 수준보다 약간 더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얻을 수 있다.

새로운 문제집을 사기 위해 서점으로 달려갈 필요는 없고 지금까지 풀어왔던 문제집을 다시 꺼내서 틀렸던 문제를 분석하여 틀린 원인을 찾고 다시 스스로 풀어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틀렸던 문제를 스스로 풀 수 있다는 것은 자신의 실력이 늘었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는 충분히 자신감을 가질만한 일이라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자신감은 주변 상황을 긍정적인 태도로 받아들이는 것으로도 얻을 수 있다.

옆의 성적이 오른 혹은 좋은 친구와 비교해 스스로를 비하하기보다 긍정적인 신호로 바꿀 필요가 있다.

옆의 친구가 성적이 올랐다면 큰 능력차이가 없는 나도 분명히 할 수 있다는 태도를 가져 자신감을 끌어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선수들이 시합 전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몸을 만들듯 수험생들도 수능에 최적화된 몸을 만들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숙면이 필요하다.

수면부족은 피로를 증가시키고 학습동기를 감소시킬 뿐 아니라 기억력.사고력 등의 저하로 이어진다.

밤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는 것이 수능에 큰 도움이 안 된다.

실제 수능은 아침부터 치러진다.

수능이 치러지는 시간에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시간과 시험시간 2시간 전에 일어나는 습관이 필요하다.

수면 패턴이 갑자기 바뀌게 되면 순간판단력이 저하될 수 있어 9월 모평을 준비하는 지금부터 서서히 수면시간을 조절해 수능에 최적화된 상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실수를 줄이기 위한 시간관리도 필요하다.

시간에 쫓겨 문제를 풀다 보면 문제의 함정에 쉽게 빠질 수 있다.

충분히 생각하고 문제를 풀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한다면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시간 관리를 위해 평소 모의고사 문제를 풀 때 시간을 염두에 두고 푸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문제 풀이에 걸리는 시간에 따라 시간을 분배하는 감각을 기르고 예상보다 시간이 걸리는 문제를 만났을 때 불안해하지 않고 일단 넘어가는 법을 체화할 수 있다.

당장 시간을 줄이기는 어려워 매주 적어도 1회씩 모의고사를 풀어보면서 시간을 조금씩 단축해나가는 연습을 해볼 수도 있다.

전 영역에서 성적이 1~2등급인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난이도가 높은 1~2 문항의 영향으로 희비가 갈릴 수 있다.

문제집을 풀다가 스스로 풀기 어려운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만나면 약점을 보강하고 성장시켜 줄 강한 상대를 만났다는 생각으로 풀리지 않는 원인을 찾고 이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

풀이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유형에 따른 출제 의도를 스스로 파악하고 풀이 요령을 터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3~4등급 대 수험생들은 모의평가 기출문제를 다시 풀어보는 것이 좋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틀렸던 문항 위주로 정리하고 틀렸던 문제를 다시 한 번 살펴보면서 왜 틀렸는지, 실수를 했다면 어디서 무엇 때문에 실수를 했는지, 자주 하는 실수는 무엇인지 확인해 이에 대처하는 전략을 세우는 것으로 성적을 올릴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신이 자주 틀리는 유형, 공부가 부족한 단원 같은 약점을 파악하는 것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5등급 이하 수험생은 영역별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수시 모집에서는 수능 영역 중 특정 영역의 등급을 반영해 수능최저학력기준으로 설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자연계 수험생의 경우 목표 대학이 수학영역에서 A/B형 제한이 없다면 쉬운 A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B형에서 A형으로 선택을 바꿨을 때 오르는 성적이 B형에 응시했을 때 얻는 가산점보다 유리하다면 적극 고려하는 것도 좋다.

인문계 학생의 국어는 대부분 국어 B형에 남아 있는 것이 좋다.

자연계의 우수한 학생들이 상위권에 포진해 있어 국어 A형으로 변경하더라도 성적향상의 효과가 크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위권 학생이 성적이 안 나오는 이유는 개념정리가 안 돼 있는 것이 원인인 경우가 많아 우선 교재의 내용을 다시 정리하고 외우는 것이 좋다. 그 후에 모의평가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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