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서양화가 양옥경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25~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Butterflies and Paeonia suffruticosa'를 주제로 작품 26점을 선보인다.
양 작가는 판화지에 마커로 그리는 기법으로 '모란꽃', '나비' 등 캔버스에 담았다.
양 작가는 "'나비'는 작가의 모습과 작품을 뜻한다"며 "번데기에서 탈피해 나비가 되는 것과 같이 전업 작가의 길은 어려움과 고통이 있다는 것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또 "나비가 되고난 후에 그 아름다움으로 자연과 인간의 애정을 받는 것처럼 작가도 그 작가만의 작품 세계를 완성하고 인정 받을 때 세상의 사랑을 받는 것과 같은 이치로 보았다"고 밝혔다.
이어 "나비가 자유의지로 세상을 돌아다니는 것처럼, 작가나 작품도 세상의 여러곳에서 보여지는 것도 같다고 설정했다"고 덧붙였다.
캔버스 위에 강렬한 원색이 서로 뒤엉켜 '새로운 생명력'을 자아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양 작가는 아르코 앰버서더 호텔 VIP룸에서 상시 전시회를 열고, 작품 5점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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