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주 숨고르기… 中시장 안착 반등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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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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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잘나가던 모바일게임주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상반기 깜짝실적 덕에 단기 급등하면서 경계감이 커졌다. 반등 관건으로는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중국시장 안착이 꼽힌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모바일게임주로 꼽히는 컴투스와 게임빌, 위메이드 주가는 이날까지 5거래일 만에 15.07% 상승했다. 

이에 비해 이날 주가만 보면 위메이드(2.00%)만 올랐을 뿐 컴투스가 0.27% 하락했고, 게임빌도 보합에 머물렀다. 연일 지속돼 온 강세에 제동이 걸리기 시작한 것이다.

주요 증권사는 일시적인 조정일 것으로 보면서도 반등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점친다. 3분기 실적 기대감이 여전히 살아있지만, 모바일게임시장 경쟁 심화로 성장세는 한풀 꺾일 것으로 보여서다.

이창영 동양증권 연구원은 "모바일게임주마다 주가가 오르고 있는 이유도 다르다"며 "반등하는 과정에서는 종목별로 차별화된 주가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컴투스는 새 게임 서머너즈워를 흥행시키면서 실적도 크게 좋아졌다. 서머너즈워는 세계 150여개국에서 출시됐고, 대부분 나라에서 매출 상위권에 진입했다. 컴투스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192억원으로 전년 동기 72억원보다 170% 가까이 늘었다. 이 회사는 70%에 이르는 자체개발 비중도 강점으로 꼽힌다.

게임빌은 하반기 10여개 게임을 새로 내놓을 계획이다. 신작 기대감이 주가에 크게 반영돼 온 것이다. 위메이드는 글로벌 메신저를 통해 중국이나 일본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지금까지 나온 3분기 실적 예상치는 대체로 양호하다. 컴투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37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빌은 70억원 내외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홍종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 성공했다고 중국에서도 성공할 수는 없다"며 "앞으로 주가는 중국시장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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