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자 설리 열애 인정, 들키고 부인하고…화려했던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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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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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자 설리 열애 인정[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그룹 다이나믹 듀오 멤버 최자가 걸그룹 에프엑스 멤버 설리와 열애를 인정했다. 부인의 부인을 거듭한 가운데 1년여 만에 결국 연인임을 인정했다.

최자와 설리의 열애설은 지난 2013년 9월 두 사람이 서울숲 인근 주택가에서 손을 잡고 다정하게 걷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되면서 최초 불거졌다.

이 소식이 알려진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자 설리 맥주 한 잔 하는 중'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서울숲 데이트 전날 포착된 사진으로 최자와 설리가 술집 테이블에 앉아 맥주를 마시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서울숲 인근 사진과 맥주 사진 속 의상이 같아 많은 의혹이 일었다. 그러나 두 소속사는 열애설을 부인하면서 일단락됐다.

그러나 지난 6월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자 지갑이 담긴 사진이 공개되면서 열애설이 재점화됐다. 지갑 안에는 최자와 설리가 다정히 찍은 스티커 사진이 있었으며 "돈 작작 써"라는 애교스러운 메시지도 포함됐다.

이에 최자 소속사 아메바컬쳐 관계자는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해당 지갑이 최자의 것은 맞다"면서도 "(설리와의 관계는) 개인적인 부분이라 말씀드리기가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최자와 설리의 관계에 대해 뚜렷한 입장이 나오지 않던 가운데 지난달 30일 두 사람이 함께 여행을 갔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래퍼 톱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해로 납치당하는 중. 앞좌석 연애질. 사랑·방해·누구 손"이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두 손을 꼭 잡고 있는 남자와 여자의 손이 담겨있다.

최자의 사촌동생인 톱밥의 관계를 미루어 해당 손이 최자와 설리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결국 해당 사진은 삭제됐다.

지난 13일에도 톱밥의 SNS 사진이 최자와 설리의 관계를 의심하게 했다. 톱팝은 SNS에 '유기농' 주말농장' 농부 최자'라는 태그와 함께 고추와 상추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같은 시기 설리는 메신저 프로필 화면에 여러 개의 방울토마토를 담은 손을 확대해 찍은 이미지를 등록해 세 사람이 주말농장을 갔다 온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던 19일 디스패치는 최자와 설리의 데이트 모습을 단독 포착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자와 설리는 지난 10일 슈퍼문을 구경한 후 최자의 차로 남산 자동차 극장에서 영화 '해적'을 감상하는 등 데이트를 즐겼다. 

데이트 장면이 목격되자 결국 설리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아주경제에 "두 사람은 서로 의지하는 사이"라고 열애를 인정했으며 최자 소속사 아메바컬쳐 역시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오다 서로에게 호감을 갖게 됐고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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