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프랑스 라디오방송은 18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와 관련해 카메룬 정부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의 유입을 막기 위해 나이지리아와의 국경을 봉쇄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카메룬정부의 봉쇄조치는 육로뿐 아니라 항공편과 배편 모두 해당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에서는 13일까지 12명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으며 이 중 4명이 사망했다.
카메룬 정부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해 치료하는 것 보다 미리 예방조치는 내리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이번 봉쇄조치를 설명했다.
또 케냐 정부는 지난 16일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의 입국을 금지 시킨다고 발표했으며 각국은 아프리카 인근 지역으로 이러한 봉쇄조치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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