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교육권 주장 탈레반 피격 소녀 말랄라“젊은이가 세상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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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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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유엔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여성의 교육권을 주장해 탈레반으로부터 총격까지 받은 파키스탄 10대 인권 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젊은이가 세상을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18일(현지시간) AP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이날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새 천년 개발목표' D-500일 행사에서 연설을 했다.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연설에서 “세상을 바꾸기 위해 젊은이들이 지금 바로 움직여야 한다”며 “세계의 젊은이들은 고통스러운 현안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행사에 참석한 500여명의 청년들에게 “우리들은 모두 재능을 갖고 있고 특별하며 장차 세계의 지도자들이 될 것”이라며 “밝은 미래를 보기 원하면 노력해야 하고 바로 지금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탈레반에 피격될 때까지 살았던 파키스탄 스와트 계곡 지역에선 소녀들이 학교에 가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지만 자신이 목소리를 내 변화가 일어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엔이 정한 '새 천년 개발목표'에는 빈곤 퇴치와 모든 아동이 초등학교 교육을 받을 권리가 포함돼 있다. 내년 말까지가 기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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