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성미 기자= 글로벌 액션스타 성룡(成龍·청룽)이 19일 오후 마약복용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된 아들 방조명(房祖名·팡주밍)을 면회했다.
17일 성룡 아들 방조명은 베이징 집에서 절친 가진동(柯震東·커전둥)과 함께 마약복용을 하다가 경찰에 체포돼 현재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성룡은 급히 베이징으로 가서 아들을 면회했다고 텐센트위러가 대만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19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성룡은 아들 방조명이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마약, 도박, 조폭을 멀리해라”고 아들에게 충고를 했었다고 한다. 그런데 애지중지하며 키운 아들이 마약복용 혐의로 체포되자 이루 말할 수 없는 심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마약퇴치 운동’의 홍보대사를 맡은 바 있는 성룡은 당시 인터뷰에서 “아들 방조명이 마약에 손을 대는 걸 절대 용서 못한다”라면서 “아들이 나쁜 길로 빠진다면 내 손으로 직접 경찰에 신고해 그를 감옥에 보낼 것이다”라고 발언했었다.
한편 이 소식을 듣고 놀라움과 함께 심한 충격에 빠진 성룡의 팬들이 “아들이 아버지를 해쳤다”며 매우 안타까워 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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