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실제훈련은 전시에 고층아파트가 미사일에 의해 피폭된 발생 상황을 가정하여 유관기관과의 원활한 협조체계 구축을 도모하고, 피해발생에 따른 민‧관‧군‧경의 통합적인 전재민 구호대책을 점검하기 위한 일환으로 실시됐다.
이날 훈련은 이시종 충청북도지사와 이정근 37보병사단장, 윤종기 충북지방경찰청장 등을 비롯한 을지연습 유관기관장들이 함께 실제훈련을 참관했다.
훈련 내용은 고층아파트 피폭에 따른 초동조치, 긴급구조기관의 출동조치단계, 긴급구조기관의 출동 후 조치단계로 세분화하여 실시했다.
훈련에 참가한 장비는 소방헬기를 비롯한 복구 및 구조장비 17대가 현장에 투입됐고, 휴먼시아 2단지 주민을 포함한 200여명이 실제훈련에 참여했다.
주민 눈높이에 맞춘 실제적인 훈련을 통해 위기나 비상상황 발생시 대응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충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도와 참여 유관기관은 이번 훈련으로 전시나 위기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민‧관‧군‧경의 통합적이고 유기적인 협조체계의 중요성에 대하여 다시금 공감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시종 지사는 격려사에서 “전시에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고층아파트 피폭에 따른 전재민 발생 상황을 가상한 이번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과, 신속한 초동 조치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종합대책을 점검할 수 있었던 매우 의미 있는 훈련이었다.”라면서 “유사시 어떠한 위기상황이 발생해도 침착하게 민‧관‧군‧경이 모두 혼연일체가 되어 귀중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2014년 을지연습은 민‧관‧군이 합동으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실시하는 범정부적 훈련으로, 전국 시‧군‧구 이상의 행정기관과 주요민간업체 등에서 실시되며, 8월 18일부터 8월 21일까지 진행된다.
도는 이번 실제훈련은 물론 일일상황보고회, 전시직제 편성훈련, 전시기구 창설훈련, 행정기관소산이동훈련 등 다양한 훈련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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