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아들의 군대 내 가혹행위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이혼한 것으로 알려지며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박원순 서울시장 부인이 안 보인다고 난리치던 자들이" "남경필 11일 마누라와 이혼하고 13일 아들 폭행·성추행 범죄 소식 듣고, 15일 술집에서 기분 좋다고 페북에 올리고, 17일 반성한다며 기자 불러 언론플레이하고, 19일 을지훈련 장병들 위로한다고 나서고… 참 해석 불가한 인간이다" "남경필… 부인과 이혼하고 아들 사고치고… 잘되는 집안이다" "남경필이 위대한 건 마누라와 이혼하고 아들 성추행했는데 흔들림 없이 꿋꿋하게 술먹었다는 거다. 멋진 곳에서" "남경필 이혼했네. 그럼 그렇지. 이혼하기까지 가정이 콩가루였구만. 저런 새장 속에서 아들이 뮐 보고 배웠겠냐. 사람은 보고 사는 게 중요하다" 등 부정적인 댓글이 이어졌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남경필 지사가 지난 11일 부인 이모 씨와 합의이혼했다. 이씨는 지난달 말 서울가정법원에 남경필 지사를 상대로 이혼조정을 신청했으나 위자료나 재산분할 청구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6·4 지방선거 당시 남경필 지사의 선거운동에 참여하지 않고, 투표도 함께 하지 않아 불화설이 떠돌았다.
한편, 남경필 지사가 비서진과 연락을 끊은 상태라는 보도가 나왔으나 현재 남경필 지사는 을지연습 훈련장을 찾아 상황보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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