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외채비중 29.8%…1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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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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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우리나라 외채 중 1년 이하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6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6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대외 채무 잔액은 4422억 달러로 3개월 전보다 168억 달러 증가했다.

대외채무에서 단기외채는 1318억 달러로 80억 달러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전체 대외 채무 중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29.8%로, 지난해 6월 30%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은 측은 "은행의 외화차입이 증가한데다 원화절상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2분기중 달러 대비 원화는 5.4% 절상됐다.

전체 대외투자 잔액은 1조414억 달러로 547억달러 늘면서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증가분 중 증권투자 증가 등 거래 요인이 345억 달러였고 주가 상승과 환율 변동 등 비거래 요인이 203억 달러를 차지했다.

외국인 투자 잔액은 610억 달러 늘어나 1519억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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