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원 판화덕분에, 서울옥션 '이비드 나우' 첫 경매 대박 낙찰률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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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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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온라인 경매에서 인기를 끈 이대원 농원, 연못, 산 판화.]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서울옥션이 온라인 경매 이름을 이비드 나우(eBid Now)로 바꾸고 19일 첫 진행한 경매가 대박이 터졌다.  미술시장에서 유명한 이대원 판화는 온라인에서도 인기를 증명했다.

 먼저 열린 '에디션 파트'경매에서 이대원의 판화는 총 514점이 나와 424점이 팔렸다. 이 가운데 최고가는 ‘농원,연못, 산’ 으로 치열한 경합끝에 총 3000만원어치가 판매됐다.

 80만원에 시작한 ‘농원, 연못’(4works)은 5만원 단위로 올라 39회 응찰 끝에 265만원, ‘농원’(2works)은 28번의 응찰 끝에 1180만원에 낙찰됐다.

 서울옥션은 이대원의 낙찰된 작품 424점은 총 606회의 응찰이 진행되었고, 평균적으로 1점당 8회 이상의 경합 끝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한국 대표 화가의 판화를 좋은 금액에 구매할 수 있는 드문 기회에 컬렉터들의 관심이 모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매는 서울옥션이 온라인 경매를 연 이후 87%(111/128)라는 최고 낙찰률을 기록했다. 총액은 2억 4800만원이다. 

 김창열의 판화 물방울’이 20회의 응찰 끝에 170만원, 또다른 ‘ 물방울’이 15회의 응찰 끝에 240만원, 이왈종의 ‘제주 생활의 중도’가 10회의 응찰 끝에 115만원에 낙찰됐다.

해외 작품 가운데는 무라카미 다카시의 Lot.103.’And then x6 Blue’가 80만원부터 시작해 13회의 응찰 끝에 140만원에, 알렉산더 칼더의 ‘무제’는 310만원에 낙찰됐다.

서울옥션은 "이번 경매부터 무료 배송과 무료 설치라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지역 고객들의 참여가 더 늘었다"면서 "모바일 기기로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온라인 경매 참여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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