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핵이빨 드러내고 '씽긋'… 이니에스타는 '하의실종'

[출처:수아레스 트위터]
'FC 바르셀로나' 루이스 수아레스가 데뷔전을 치르고 SNS를 통해 데뷔 소감을 남겼다.
수아레스는 19일 트위터에 '잊을 수 없는 하루였다. 모두가 보내준 애정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라커룸에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함께 엄지손가락을 세우고 밝게 웃고 있다.
한편 수아레스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3차전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를 깨물어 중징계를 받았다.
수아레스는 "팬들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얘기하고 싶다"며 "더는 깨무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정신과 주치의가 현실을 받아들이고 '미안하다고 하라'고 하더라"며 "옛일을 모두 생각하면 밤에 잠을 못 자니까 지금 현실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적절한 전문가를 만나 노력하고 있는데 이는 말하기 곤란한 사적인 일"이라며 "그런 일(깨물기)이 불거질 때 엄청 좌절감을 느꼈지만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그런 상황으로 되돌아가고 싶지 않다"며 "사과를 했으니 과거의 일은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앞으로만 나아가고 싶다"고 극복 의지를 불태웠다.
심리 전문가들은 수아레스가 불안할 때 유아처럼 구강 공격 본능을 억누르지 못하는 발달장애를 겪고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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