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자동차 경매 역사상 최고가가 나왔다.
미국 경매전문업체 본햄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1962년형 페라리 250 GTO(차대 번호 3851 GT)가 3811만5000달러(약 390억원)에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는 자동차 경매 역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페라리가 자동차 수집가들이 가장 애호하는 차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입증되었다.
페라리 모델 중에서도 특히 높은 가치와 명성을 보유한 250 GTO는 동일 모델 중 19번째로 1962년 9월 11일에 출고됐다. 이 차의 첫 소유자는 프랑스의 F1레이서 조 슈레저였으며, 출고 당시 외관은 옅은 메탈릭 회색 바탕에 빨강, 파랑, 흰색의 스트라이프 무늬를 중앙에 길게 두른 모습이었다. 이후 이탈리아의 파브리지오 비올라티가 마라넬로 로소 컬렉션으로 관리 보존하다 이번에 그의 가족에 의해 경매로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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