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솔뫼성지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전하는 소망 메시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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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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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18일 4박 5일의 일정을 마치고 한국을 떠난 뒤에도 여전히 낮은 자에게 보여줬던 그의 미소와 여운이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천주교 아시아 청년대회가 열렸던 솔뫼성지에서 교황에게 전하는 시민들의 메시지가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당진시 제공]

프란치스코 교황과 천주교 아시아 청년들의 대화가 있었던 지난 15일, 당진 솔뫼성지 내 김대건 신부 동상 근처 솔밭에는 커다란 보드판 3개가 설치됐다.

이곳은 미처 입장하지 못한 일반인과 신도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보기 위해 모였던 곳으로, 이날 설치된 보드판은 교황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적을 수 있게 마련된 공간이었다.
 

[사진=당진시 제공]


천주교 아시아 청년대회에 참석하는 청년들을 비롯, 전국 각지에서 모인 관광객과 천주교 신자들은 이 보드판에 다양한 소망의 글을 적으며 교황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적힌 내용을 살펴보면 프란치스코 교황을 이제 곧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부터 방문을 환영한다는 내용, 교황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글들이 많았다.

또한 엄마의 쾌유와 가족의 건강, 자녀의 무사 출산을 기원하는 내용부터, ‘평화와 행복을 위해 힘써 달라’, ‘남북통일이 조속히 이뤄지길 원한다’, ‘세월호 특별법 통과’ 등의 메시지도 있었으며, 프란치스코 교황을 익살스럽게 그린 그림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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