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팔레스타인 임시휴전 종료,장기휴전 협상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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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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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5일간의 임시휴전이 20일 자정(현지시간. 한국시간 20일 오전 6시)에 종료됐다고 AP, AFP 등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전했다. 또한 이집트의 중재로 카이로에서 진행됐던 양측간 장기휴전 협상도 결렬됐다.

이에 앞서 이번 임시휴전이 종료되기 8시간 전인 19일 오후 하마스는 이스라엘 남부 베르셰바시에 로켓 포탄 3발을 발사했다. 이스라엘은 이에 맞서 가자지구 공습을 재개했다.

팔레스타인 협상단의 아잠 알 아흐메드는 “이스라엘이 협상단을 소환하면서 협상이 깨졌다”며 “휴전은 실패했고, 이는 이스라엘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마크 레제브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가자지구의 로켓 공격으로 협상이 불가능하게 했다”며 “명백한 정전 위반이자 협상에 대한 약속을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마스 고위 관계자인 에자트 알레셰크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안전하지 않는 한 이스라엘도 안전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전날 하마스의 로켓 공격에 대해 미키 로센펠드 이스라엘 경찰 대변인은 “도시 안에 로켓이 떨어졌다는 보고는 없다”며 “도시 바깥에서 방어 미사일에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날 가자시티에서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2세 여아와 40세 여성이 사망했다. 하마스의 알악사 TV방송국 사무실이 있는 건물도 공습을 받았다. 이로 인해 21명이 부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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