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의 후원을 받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신 골프 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리버티내셔널골프클럽에서 열린 나이키의 신제품 시타 행사에 나란히 참석했다.
매킬로이는 나이키의 신제품 클럽으로 샷을 날린 반면, 우즈는 부상 탓에 미국의 토크쇼 프로그램 ‘투나잇 쇼’의 진행자인 지미 팰런의 스윙을 봐주기만 했다.
두 선수는 투나잇 쇼에 함께 출연했다.
이 쇼에서 매킬로이는 팰런을 상대로 표적을 맞히는 게임을 했지만 우즈는 팰런의 스윙에 대해 조언만 해줬다.
우즈는 “의사의 충고대로 지금은 스윙을 하지 않고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며 “근육을 더욱 강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신들은 우즈가 앞으로 1개월동안 풀스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나이키골프가 선보인 신제품은 ‘베이퍼 아이언 시리즈’다. 베이퍼 아이언은 우즈와 매킬로이가 제품 개발 단계부터 참여했다. 나이키측은 “무게 중심을 스윗 스폿에 가까운 클럽 페이스 중심으로 이동시켜 더 효율적이고 정확한 스윙을 구사할 수 있는 ‘모던 머슬’ 컨셉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출시될 제품은 베이퍼 프로 아이언, 베이퍼 콤보 아이언, 베이퍼 스피드 아이언 3종이다. 오는 11월초 각국에서 동시에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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