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자체 제작한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암 등의 질병을 예측하는 국제공동연구에 참여한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2011년 개발한 슈퍼컴퓨터 ‘마하(MAHA)’로 지난해 11월 암 유전체 연구 컨소시엄인 ‘국제암유전체컨소시엄(ICGC)’에서 유전체 분석 데이터센터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ETRI를 포함해 미국 시카고대학 슈퍼컴센터, 일본 이화학연구소, 스페인 바르셀로나 슈퍼컴센터 등 6개 기관이 유전체 분석 데이터센터로 선정돼 전 세계 2000여명의 암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하게 된다.
슈퍼컴의 ‘시퀀스’라는 기계에 혈액 한 방울을 넣고 돌리면 1인당 30억개의 염기쌍이 만들어지는데 이를 슈퍼컴 프로그램을 통해 분석함으로써 암 질환이나 유전적 희귀질환을 알아내는 원리다.
ETRI는 지난해 '마하'를 이용해 DNA 분석시간을 기존 12시간에서 5시간 내외로 절반 이상 줄이는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인간유전체 38명, 질병표적유전체 6000개, 서울대병원과 삼성병원에 각각 480개, 588개의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연구가 마무리되는 2016년이 되면 개인별 DNA를 표준군과 대조해 차이 나는 변이형질을 추출, 개인별로 특별히 취약한 암이나 만성질환을 가졌는지를 1시간 이내에 검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TRI는 지난해 유전체 분석용 슈퍼컴퓨팅 시스템 기술을 이전해 연구소기업 ㈜신테카바오를 설립했으며, 2020년까지 관련 기술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2011년 개발한 슈퍼컴퓨터 ‘마하(MAHA)’로 지난해 11월 암 유전체 연구 컨소시엄인 ‘국제암유전체컨소시엄(ICGC)’에서 유전체 분석 데이터센터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ETRI를 포함해 미국 시카고대학 슈퍼컴센터, 일본 이화학연구소, 스페인 바르셀로나 슈퍼컴센터 등 6개 기관이 유전체 분석 데이터센터로 선정돼 전 세계 2000여명의 암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하게 된다.
슈퍼컴의 ‘시퀀스’라는 기계에 혈액 한 방울을 넣고 돌리면 1인당 30억개의 염기쌍이 만들어지는데 이를 슈퍼컴 프로그램을 통해 분석함으로써 암 질환이나 유전적 희귀질환을 알아내는 원리다.
이를 통해 인간유전체 38명, 질병표적유전체 6000개, 서울대병원과 삼성병원에 각각 480개, 588개의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연구가 마무리되는 2016년이 되면 개인별 DNA를 표준군과 대조해 차이 나는 변이형질을 추출, 개인별로 특별히 취약한 암이나 만성질환을 가졌는지를 1시간 이내에 검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TRI는 지난해 유전체 분석용 슈퍼컴퓨팅 시스템 기술을 이전해 연구소기업 ㈜신테카바오를 설립했으며, 2020년까지 관련 기술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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