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연,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 ALMA 참여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한국천문연구원은 최근 연구원에서 일본 자연과학연구소, 일본국립천문대와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 ‘ALMA(Atacama Large Millimeter/submillimeter Array’'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한 MOA(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ALMA는 북미와 유럽, 동아시아 지역 국가들이 칠레의 지원을 받아 칠레 북부 아타카마 사막의 해발고도 5000m 고원에 건설한 밀리미터·서브밀리미터 파장대역의 사상 최대 망원경 네트워크이다.

지름 12m와 7m의 전파망원경 66기로 이루어져 지름 16㎞짜리 단일 망원경의 효과를 낸다.

유럽과 북아메리카, 동아시아 컨소시엄이 공동으로 운영 중이며 천문연은 이번에 일본과 MOA를 체결함으로써 동아시아 컨소시엄에 참여하게 됐다.

천문연은 앞으로 관측시간을 확보해 전파를 관측하는 한편, 기기 개발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김종수 천문연 박사는 “앞으로 ALMA 프로젝트를 통해 별과 은하 생성의 원리 및 진화과정, 태양 등 별 주변을 도는 행성계의 생성, 우주 속 생명의 기원 등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