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특기자 전형 경쟁률 오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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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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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2015학년도 대입 특기자 전형의 경쟁률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는 20일 “대입전형 간소화 방침에 따라 올해 특기자 전형의 선발 규모가 축소되고 지원자격이 대폭 완화된 가운데 모집인원이 줄어 올해 특기자 전형의 경쟁률 또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세대 특기자전형의 경우 오히려 모집인원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가운데 영어면접구술을 실시하는 국제계열의 모집인원이 늘어나 영어에 자신있는 외고 및 외국고교 출신자의 지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희대, 서강대, 한양대는 외국어 특기자 전형의 지원자격에서 공인어학성적 기준을 폐지한 대신 면접 및 외국어에세이 등 별도의 대학별고사를 실시해 해당 어학 능력을 평가한다.

수학․과학 분야 특기자를 선발하는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 아주대 등 주요 대학에서도 지원자격을 대폭 완화해 과학고 및 영재고 출신 학생만 지원할 수 있었던 지난해와 달리 수학․과학 분야에서 우수한 능력을 갖춘 일반고 학생들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외국어 및 수학․과학 특기자는 대부분 단계별 전형을 통해 1단계 서류평가에서 일정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한다.

서류평가 성적은 2단계에서도 높은 비율을 차지해 지원대학에서 요구하는 제출서류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1단계를 통과한 후에는 면접성적에 따라 당락이 나뉠 것으로 예상된다.

특기자전형의 면접고사는 대체로 전공 관련 교과 지식을 포함한 심층면접으로 이뤄져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기출문제 및 모의고사 문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성균관대 과학인재 전형, 중앙대 특기자 전형과 같이 일괄 전형을 실시하는 경우에는 서류보다 논술, 에세이 같은 대학별고사 성적으로 당락이 좌우될 가능성이 커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특기자 전형은 동덕여대 등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아 수능 성적에 대한 부담이 없지만 서류나 대학별고사 준비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 단순히 어학성적이 좋다거나 수학․과학 분야의 입상실적이 있다고 해서 섣불리 지원하는 것은 금물이다.

예체능 특기자 전형은 지원자격으로 인정하는 대회 및 실적 내용이 정해져 있어 지원 가능 여부부터 확인해봐야 한다.

실기고사를 실시하는 경우, 실기 내용을 사전에 미리 공지해 해당 내용을 반드시 확인하고 변경된 내용이 없는지 체크해야 한다.

하나의 모집 단위를 일반전형이나 특기자 전형 등 두 가지 이상의 전형에서 선발하는 경우 대학에 따라 복수지원이 가능할 수 있어 지원 대학의 복수지원 허용 범위와 전형일 중복 여부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같은 분야의 특기자 전형이라도 실기 성적을 반영하는 경우, 입상 실적을 반영하는 경우보다 경쟁률이 현저히 높게 나타나 유의해야 한다.

지난해 중앙대 예체능우수자 전형의 경우 실기형 전형의 경쟁률은 35.15 대 1로 매우 높았던 반면 실적을 반영하는 특기형의 경쟁률은 2.75 대 1로 낮았다.

[유웨이중앙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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