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철강·금속업종 지수는 8월 들어 이날까지 5581.50에서 5705.94로 2.23%(124.44포인트) 상승했다.
하반기에 들어선 7월 이후 수익률은 11.49%에 이른다. 코스피가 같은 기간 0.16% 내린 점을 감안하면 더욱 두드러지는 실적이다.
대장주인 포스코 주가는 이 기간 30만4000원에서 34만5000원으로 13.49% 상승했다. 현대하이스코와 현대제철도 각각 30.22%, 5.2% 올랐다.
남광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국내 철강주는 전방 수요가 건설이나 조선, 자동차로 다각화돼 있다"며 "자동차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건설도 부양책으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가 살아나면서 철강 수급이 증가하는데 비해 철광석 가격은 크게 하락했다"며 "원재료비 하락으로 판가 인하 압력도 있지만, 수급 개선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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