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카칩은 처녀? … 포카칩 이벤트 별명짓기 선정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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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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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리온 홈페이지]

아주경제 전운 기자 = 오리온이 진행 중인 ‘포카칩 별명짓기’ 이벤트가 자극적인 문구로 논란이 일고있다.

20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 7월부터 오는 10월 8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카칩 별명짓기’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이벤트는 소비자들이 직접 포카칩 별명을 짓고 그 이유를 간단히 입력하는 방식이다. 

오리온 홍보팀에 따르면 해당 이벤트는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해 ‘포카칩은 ○○○이다’ 는 문구와 그 이유를 밝힌 글이 무작위로 게시되는 시스템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런데 이 중 ‘포카칩은 처녀이다’ 라는 자극적 문구가 등장하면서 네티즌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게다가 해당 문구를 작성한 이유로 ‘왜? 먹어도 또 먹고 싶어서’라는 문구가 노출돼 네티즌들에 의해 캡처 되면서 SNS 등을 통해 일파만파 번졌다.

이에 대해 오리온 관계자는 “문구가 문제가 되는 걸 알고 바로 조치했다”며 “소비자가 직접 작성한 문구가 무작위로 올라가는 시스템으로 예측할 수 없는 문제였다. 자연스러운 소비자들의 반응을 노출시키려는 의도였는데 이렇게 문제가 될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현재 오리온 이벤트 페이지에는 문제의 참여 페이지가 내려가고 사과문이 띄워져 있는 상태다.

한편 ‘포카칩 이벤트’는 최근에도 포카칩 포장 안의 질소를 에어포켓으로 빗대 ‘포카칩은 세월호다’라는 문구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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