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 7월부터 오는 10월 8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카칩 별명짓기’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이벤트는 소비자들이 직접 포카칩 별명을 짓고 그 이유를 간단히 입력하는 방식이다.
오리온 홍보팀에 따르면 해당 이벤트는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해 ‘포카칩은 ○○○이다’ 는 문구와 그 이유를 밝힌 글이 무작위로 게시되는 시스템으로 진행되고 있다.
게다가 해당 문구를 작성한 이유로 ‘왜? 먹어도 또 먹고 싶어서’라는 문구가 노출돼 네티즌들에 의해 캡처 되면서 SNS 등을 통해 일파만파 번졌다.
이에 대해 오리온 관계자는 “문구가 문제가 되는 걸 알고 바로 조치했다”며 “소비자가 직접 작성한 문구가 무작위로 올라가는 시스템으로 예측할 수 없는 문제였다. 자연스러운 소비자들의 반응을 노출시키려는 의도였는데 이렇게 문제가 될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현재 오리온 이벤트 페이지에는 문제의 참여 페이지가 내려가고 사과문이 띄워져 있는 상태다.
한편 ‘포카칩 이벤트’는 최근에도 포카칩 포장 안의 질소를 에어포켓으로 빗대 ‘포카칩은 세월호다’라는 문구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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