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미국 개봉 3일 만에 56만 달러 매출 "한국 영화 중 최고 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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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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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명량' 스틸컷]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영화 ‘명량’이 지난 15일(현지시각) 북미 지역에서 개봉해 3일 만에 56만 2332달러(약 5억 7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CJ엔터테인먼트가 20일 밝혔다.

이로써 ‘명량’은 CJ엔터테인먼트가 북미지역에 직접 배급한 한국영화 중 개봉주 최고 스코어를 달성했다. 이전에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개봉 3일간 13만 3385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CJ엔터테인먼트는 “‘명량’의 흥행 추세로 봤을 때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최종 흥행 기록인92만 3442달러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명량’은 15일 뉴욕, 보스턴, 시카고, 아틀란트, 시애틀, 뉴저지, 버지니아 등 북미 전역의 30개 극장에서 개봉했다. CJ엔터테인먼트는 개봉 주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토론토, 뉴저지 등에 ‘명량’ 확대 상영을 결정했다.

‘명량’은 국내에서 한국 영화 시장 사상 처음으로 누적 관객수 1500만명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세계 해전 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으로 꼽히는 ‘명량대첩’을 그린 전쟁액션 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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