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늘어나는 난청, 대응 방안은 적시에 착용하는 보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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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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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라이프팀 기자 = 난청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인원이 최근 5년 27% 증가했다는 뉴스가 지난 7일 공중파를 통해 소개되면서, 난청 문제에 관심이 많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보청기의 중요성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현장에서 직접 난청 환자들과 접하는 이비인후과나 보청기 전문점들에서도 감지한 바 있다. 그 사례 중 하나로, 인천 부평 다인이비인후과 병원 보청기 난청클리닉에서 자체로 만든 통계에 따르면 내원 방문 환자 중 65세이상 청력검사를 요하는 경우가 30%이며 이들 중 전원이 난청을 호소한다고 한다.

본인이 청각장애 대상에 해당되지 않더라도, 생활에 불편을 느낀다면 보청기를 착용해야 한다. 실제 난청을 본인보다 가족이나 지인이 먼저 인식하고 보청기 착용을 권유하는 경우도 많다.

이와 관련하여 장애진단이 가능한 인천 부평 다인이비인후과 보청기 난청클리닉의 김하진 청각사는 “청각장애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보청기를 착용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난청 환자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면서 “청각장애가 되면 이미 말소리를 변별하는 능력이 50% 이상 저하되고 인지 능력도 현저히 떨어져 보청기 착용 효과가 미미하므로 난청 진단이 확정되는 즉시 보청기를 착용해야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사진 = '다인이비인후과전문병원' 제공 ]


단 보청기 착용 전에는 이비인후과전문의의 처방과 정밀검사를 통해 보청기를 맞추어야 하고 보청기착용 시 ‘실이 측정’을 받아 보청기를 정밀 조절해야 하는데, 이는 보청기 이득에 영향을 미치는 외이도 공명주파수가 사람마다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조절이 잘못된 보청기를 착용하면, 착용 기간이 아무리 길어도 말소리 변별 효과가 커지지 않거나, 불필요한 소음을 듣게 되는 결과가 생겨 보청기 만족도가 떨어져 오히려 불만족만 커지게 된다.

인천 다인이비인후과전문병원의 김하진 청각사는 “보청기를 맞춘 뒤에도 정기적으로 청력 검사를 받고 변하는 청력에 맞추어 보청기 정밀 조절을 해야 보청기 착용 효과를 지속적으로 보장 받을 수 있다”며 “따라서 지나치게 보청기가격이 저렴한 제품보다 정밀 조정이 가능한 디지털보청기를 가격 뿐만 아니라 성능도 비교하고 구입해야 오히려 보청기 재구매 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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