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서울 CGV 용산에서 열린 영화 ‘루시’(감독 뤽 베송)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뤽 베송 감독과 최민식이 참석했다.
최민식은 ‘루시’를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에서 출발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민식은 “80년대 ‘그랑블루’와 ‘레옹’ 등 뤽 베송 감독의 초기 작품들은 저 뿐 아니라 모든 영화인들을 매료시킨 작품”이라고 치켜세운 뒤 “한편으로는 섭외를 받고 한 길을 꾸준히 걷다보니 이런 날도 온다고 생각했다. 궁금했다. 뤽 베송 감독은 어떻게 연출을 할까. (외국은)어떤 시스템으로 돌아갈까 궁금했다”고 회상했다.
‘루시’는 인간은 보통 뇌용량 중 평균 10%만 사용한다는 보편적인 사실로부터 시작된다. 평범한 삶을 살던 루시(스칼렛 요한슨)는 사귄지 1주일된 남자친구의 억지 부탁으로 케이스를 전달하던 중 지하세계의 보스 미스터 장(최민식)에게 납치 돼 몸 속 강력한 합성 약물인 C.H.P.4를 운반하던 중 사고로 이를 흡수하게 된다. 뇌사용량이 일반인을 훌쩍 넘어가면서 루시는 세계적 저명한 뇌 학자 노먼(모건 프리먼) 박사를 찾아간다.
‘인간’에 대한 모든 것을 알게 된 루시는 노먼 박사와 함께 자신이 해야할 일을 알아간다. 청소년관람불가로 내달 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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