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 콜택시 우버, 논란 대응 위해 오바마 선거책임자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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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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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유사 콜택시 서비스 제공업체인 우버가 최근 각국에서 불거지는 논란에 대응하기 위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선거에 참여했던 선거책임자를 영입했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등은 오바마 재선 선거책임자 데이비드 플로프가 9월말부터 정책·전략 담당 수석 부사장으로 일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에서 택시기사들이 우버 서비스에 반대해 시위를 벌이면서 각국이 규제에 나선 것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트래비스 캘러닉 우버 최고경영자는 "회사에 대한 논란이 놀랄 만큼 많아졌다"면서 "정치를 이해하면서도 전략적 마력을 가진 사람이 필요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우버는 또 인근 약국 등에서 생필품을 사다주는 코너 스토어 사업을 미국 워싱턴DC에서 시작하면서 배송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우버에서 로비 창구 역할을 맡게 될 플로프는 2008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 낙점되는 데 공을 세웠고 2012년 재선 때도 오바마를 도왔다.

플로프는 블로그를 통해 "택시 산업계의 카르텔이 기술과 대변화의 길을 대신하려 해왔으나 결국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우버는 1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회사가 될 기회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우버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승객과 택시기사를 연결해주는 서비스스를 현재 170여개 도시에서 운영 중이다. 서울에서도 1년 전 서비스가 시작됐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지난달 관련 앱을 차단하는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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