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9.54포인트(0.35%) 상승한 1만6979.1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4.91포인트(0.25%) 오른 1986.51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달 24일 기록한 최고치인 1987.98에 가까운 수치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03포인트(0.02%) 내려간 4526.48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 회의록에 따르면 상당수 FOMC 위원들은 “미국 경제는 연준이 기대하는 이상으로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연준은 초저금리 등의 형태로 취하고 있는 임시적인 경기 부양책을 바꿀 것이라는 신호를 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회의록은 “이들 위원은 ‘연준이 부양 정책의 축소를 향해 더 빨리 움직일 필요가 있고 그렇지 않으면 연준이 정한 실업률과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넘어설 위험을 감수해야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며 “많은 위원이 ‘위원회의 목표(완전고용 및 물가안정)에 예상보다 빨리 근접하면 현재 예측하는 것보다 서둘러 통화 조절 정책에서 벗어나는 게 적절하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연준 내에서 미국 경기가 좋아지고 있어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유지해 온 초저금리 정책기조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것이다.
연준은 지난달 FOMC 정례회의에서 미국의 고용 상황이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해 양적완화(QE) 규모를 100억 달러 추가 축소했다. 그러면서 기준금리를 제로에 가깝게 유지하는 초저금리 정책기조는 지속하기로 했다.
회의록은 “‘실업률은 지난달(7월) 6.2%로 1년 전과 비교해 1%포인트 이상 급락했지만 장기 실업자나 고용 상태가 불안정한 시간제 근로자가 여전히 많은 것은 노동시장의 약세가 여전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다수 위원이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회의록을 계기로 시장에서는 연준이 조기에 기준금리를 올릴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확산됐다.
이는 투자자들에게는 악재가 될 수 있었지만 오히려 이날 증시에서는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 고조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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