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조명 마약 복용 체포...아버지 성룡 연이은 사과 "아들 잘못 가르친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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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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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 아들 방조명 마약 복용 혐의에 사과[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성룡(成龍 청룽)이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아들 방조명(房祖名 팡쭈밍)이 마약 복용 혐의로 체포된 것에 대해 사과의 글을 잇달아 올렸다.

중국 징화스바오(京華時報) 21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성룡은 저녁 7시경 웨이보(微博)에 “우선 모든 친구들의 관심에 감사드린다. 아들 방조명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에 대해 나는 굉장히 분노했으며, 굉장히 경악했다. 공인으로서 나는 매우 부끄럽고, 아비로서 나는 매우 마음이 아프지만 그의 어미의 마음은 갈기갈기 찢어졌다. 청소년들이 방조명을 교훈으로 삼아 마약을 멀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성룡은 재차 웨이보에 글을 올려 아들을 잘 가르치지 못한 것에 대한 사과의 마음을 전달했다.  성룡은 “방조명에게 하고 싶은 말은 ‘잘못을 저질렀으면 결과에 책임을 져야한다. 아비로서 나는 너와 미래의 길을 함께 직면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아들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것에 대해 나는 책임을 져야하며, 방조명을 대신에 대중들에게 고개 숙여 깊이 사과의 말을 전한다”고 전했다.

방조명은 대만 신인 배우 가진동과 함께 지난 14일 베이징에서 대마 흡연 혐의로 공안에 체포됐다. 현장에서는 100g에 달하는 대마가 발견됐으며 두 사람 모두 소변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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