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뤽 베송 감독 “최민식과 다시 영화 찍고 싶다”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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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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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궁진웅 timied@]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루시’ 뤽 베송 감독이 배우 최민식에게 다시 러브콜을 보냈다.

20일 오후 서울 CGV 용산에서 열린 영화 ‘루시’(감독 뤽 베송)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뤽 베송 감독과 최민식이 참석했다.

‘루시’를 연출한 세계적 거장 뤽 베송 감독은 “칸 영화제에 한국영화들이 여러번 초청되는 것처럼 프랑스는 한국영화를 특히 사랑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뤽 베송 감독은 “정말 기뻤던 것은 ‘루시’로 인해 양국 영화계가 교류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면서 “최민식과 동료 배우도 촬영에 함께 했다. 모든 스태프들이 많은 것을 배웠다. 모두 기뻐했다”고 회상했다.

뤽 베송 감독은 “개인적으로 꼭 최민식과 다시 영화를 찍고 싶다”며 ‘루시’가 아직 개봉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차기작을 제안했다.

이에 최민식은 “살기 위해 해야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최민식은 또 “뤽 베송이 말한 것처럼 ‘루시’에 한국 배우와 무술감독이 함께 참여했다. ‘명량’의 승병 역을 맡았던 신창수라는 친구와 서정주 무술감독이 함께 했다. 이 두 사람에게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후배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루시’는 인간은 보통 뇌용량 중 평균 10%만 사용한다는 보편적인 사실로부터 시작된다. 평범한 삶을 살던 루시(스칼렛 요한슨)는 사귄지 1주일된 남자친구의 억지 부탁으로 케이스를 전달하던 중 지하세계의 보스 미스터 장(최민식)에게 납치 돼 몸 속 강력한 합성 약물인 C.H.P.4를 운반하던 중 사고로 이를 흡수하게 된다. 뇌사용량이 일반인을 훌쩍 넘어가면서 루시는 세계적 저명한 뇌 학자 노먼(모건 프리먼) 박사를 찾아간다.

‘인간’에 대한 모든 것을 알게 된 루시는 노먼 박사와 함께 자신이 해야할 일을 알아간다. 청소년관람불가로 내달 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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