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뤽 베송 감독 “연출 원동력? 매일 영화 시나리오 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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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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뤽 베송 감독이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 열린 영화 루시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사진=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루시’ 뤽 베송 감독이 자신의 연출 원동력에 대해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CGV 용산에서 열린 영화 ‘루시’(감독 뤽 베송)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뤽 베송 감독과 최민식이 참석했다.

‘루시’ 뤽 베송 감독은 영화 연출의 원동력을 묻는 질문에 “일단 매일 영화 시나리오를 쓰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뤽 베송 감독은 “매일 아침 우리는 모두 평등하다. 유명하든 아니든, 매일 아침 볼펜을 들고 종이에 쓸 수 있다”며 “저는 이 도전이 마음에 든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마음”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이어 뤽 베송 감독은 “달리기와 같다. 1등을 했다고 다음에 또 1등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영화 연출은 사랑과 비슷하다. 원동력이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영화는 2~3년은 같이 해야 할 동반자다. 그래서 영화를 정말 사랑하고 빠져들어야 한다. ‘루시’는 예전부터 생각했던 작품이다. 충분히 시간을 갖고 최근에 만들어 더 좋다”고 덧붙였다.

‘루시’는 인간은 보통 뇌용량 중 평균 10%만 사용한다는 보편적인 사실로부터 시작된다. 평범한 삶을 살던 루시(스칼렛 요한슨)는 사귄 지 1주일 된 남자친구의 억지 부탁으로 케이스를 전달하던 중 지하세계의 보스 미스터 장(최민식)에게 납치 돼 몸속 강력한 합성 약물인 C.H.P.4를 운반하던 중 사고로 이를 흡수하게 된다. 뇌사용량이 일반인을 훌쩍 넘어가면서 루시는 세계적 저명한 뇌 학자 노먼(모건 프리먼) 박사를 찾아간다.

‘인간’에 대한 모든 것을 알게 된 루시는 노먼 박사와 함께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알아간다. 청소년 관람 불가로 내달 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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