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광화문 목요 낭독공감’은 '횡보 염상섭의 문학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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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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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종로 교보생명빌딩앞 횡보의 조각상 앞에서 개최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 춘원 이광수, 육당 최남선과 국내 사실주의 문학을 연 거봉 횡보 염상섭의 다시 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광화문 목요 낭독공감’의 8월 행사는 횡보 염상섭을 읽는 ‘염상섭 문학의 밤’으로 진행한다고 교보문고가 21일 밝혔다.

 지난 4월 1일 염상섭의 상(像)을 삼청공원에서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앞에 이전 설치한 것을 기념하여  오는 28일 오후 6시 30분 횡보의 상 앞에서 열린다.

 ‘염상섭 문학의 밤’은 한국작가회의 주관으로 작가 소개, 작품 낭송, 기념 시 낭송, 음악 및 마임 공연, 노래 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횡보의 삶과 문학을 읽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경성에서, 서울까지 - 소설가 횡보 씨의 시간 여행, 근대문학유산을 따라 걷는 도시 에세이'의 저자인 고영직 평론가와 이민호 시인 등을 초청하여 오창은 평론가의 사회로 횡보를 통해 본 서울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종로에 설치된 횡보의 상은  지난 1996년 교보생명과 교보문고의 협찬을 받아 벤치 형태로 염상섭의 상을 제작하고 종묘공원 입구에 설치했으나, 이후 2009년 종묘공원 정비사업에 따라 삼청공원으로 이전했다. 그러나 염상섭의 위상에 걸맞으면서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위치해야 한다는 문화계와 시민사회의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고, 이에 교보생명이 부지를 제공하고 서울특별시와 종로구청이 적극 협조하여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종로 출입구로 이전 설치하게 됐다.

▶‘광화문 목요 낭독공감’= 지난 4월부터 매주 목요일 교보문고 광화문점 배움 아카데미에서 한국문예창작학회,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인협회, 한국작가회의 등 문학단체와 함께 작가와 독자가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각 문학 단체들은 소속되어 있는 많은 작가들을 대중에 소개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독자들에게는 책으로만 만나던 작가를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매주 마련한다는 점에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광화문 목요 낭독공감’은 12월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공휴일 및 연휴 전후 제외)에 진행된다. 일정은 대산문화재단 홈페이지(www.daesan.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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