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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사청(복원)]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용인시는 도 문화재자료 제23호 양지향교의 공사청과 동재 건물의 복원공사를 완료하고 내달부터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21일 밝혔다.
용인 양지향교는 1530년에 창건된 이후 1697년(숙종23년)에 대성전이 중수되고 1792년(정조 16년)에는 명륜당이 중건됐으며,이후에도 몇 차례의 중수 및 복원 정비가 이루어져 지금에 이르고 있다.
2012년 실시한 발굴조사 결과, 공사청(供士廳, 선비들이 의례․풍속 등을 배우며 논의하던 곳)터와 동재(유생들의 기숙사)터를 확인해 원형을 복원하기 위한 고증자료가 확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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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재(복원)]
이에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2억원을 투입해 복원공사를 시작했으며, 10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공사청 30.6㎡, 동재 18.86㎡ 규모로 건물 복원공사를 완료했다.
김진배 문화관광과장은 “발굴조사 결과 고지도상에 나타난 건물터를 확인했고, 이를 토대로 양지향교의 원형을 복원했다" 며 "복원된 건물들은 향교 본연의 교육장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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