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하이저, 한국지사 설립…국내 오디오 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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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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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하이저가 21일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지사 설립 간담회를 개최했다. 응치순(왼쪽) 젠하이저 아시아 사장 겸 한국 지사장과 다니엘 젠하이저 CEO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독일 음향업체 젠하이저가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국내 오디오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젠하이저는 21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지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젠하이저 한국지사는 젠하이저 아시아의 첫 번째 해외 지사로 신규사업 개발, 마케팅, 서비스센터 운영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 헤드폰·이어폰을 비롯해 전문가용 음향 시스템, 통합음향 시스템 등 부문별로 국내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영업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젠하이저는 기존에 국내 시장에서 지사 없이 판매를 진행한 가운데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며 서울 대학로 거리에 뮤직카페를 선보여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젠하이저 그룹 최고경영자(CEO) 다니엘 젠하이저는 “한국 이어폰·헤드폰의 컨슈머 부문에서 우리가 2위”라며 “한국 소비자가 기술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추세에 민감하며 품질과 서비스를 중시하는 것이 우리에게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응치순 젠하이저 아시아 사장 겸 한국 지사장은 “한국에는 벤더로 진출한 지 30년 됐으며 방송이나 공연장 등 전문가용 분야에서 더 알려졌을 것”이라며 “한국에서 젠하이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프리미엄 오오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젠하이저 모델들이 헤드폰 등 음향기기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젠하이저]



1945년 독일에서 설립된 젠하이저는 이어폰·헤드폰·전문가용 헤드셋 등의 음향기기를 생산하며 전 세계 60개국에 진출했다.

전 세계에 걸쳐 2600여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며 지난해 5억905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에서 3억4200만 유로, 미국 1억4700만 유로, 아시아태평양 1억100만 유로의 매출을 올렸다.

제품군별로는 헤드폰·이어폰 등 일반 소비자 부문이 51%로 가장 많았으며 전문가용 음향시스템 부문이 33%, 통합음향 시스템 부문이 16%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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