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로트의 연인'에서 장준현 역을 맡았던 지현우[사진제공=지현우 소속사]
최근 종영한 드라마 '트로트의 연인'(극본 오선형·연출 이재상)에서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진 톱스타 장준현으로 출연했던 지현우가 상대 여배우로 호흡을 맞췄던 정은지에 대해 "갈수록 편해졌다"고 말했다.
지현우는 지난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와 만나 "정은지 씨와 9살 차이가 난다. 내가 워낙 어린 친구들과 잘 지내지 못하는 성격이다. 정은지 씨도 마찬가지로 초반에 많이 어려웠다. 그런데 촬영을 할수록 점점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정은지 씨도 방송 초반에 나 때문에 힘들었다고 하더라. 내가 너무 깍듯하게 존댓말을 썼나 보다. 정은지 씨 입장에서는 걱정을 많이 했다고 하더라. 그 말을 들으니까 조금 미안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지현우는 "정은지 씨를 보면서 어릴 때 나를 보는 것 같았다. 나도 윗사람들에게 말을 빨리 놓는 편인데 정은지 씨가 그렇더라. 정은지 씨의 노력 덕분에 친해질 수 있었다. 나중에는 많이 친해졌다"고 밝혔다.
지난 5월 군 전역 후 LTE급 복귀로 시청자와 만난 지현우는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가보고 싶었던 곳을 여행하면서 '힐링'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차기작으로는 스릴러나 공포 같은 무거운 장르의 작품을 선택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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