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21일 전국 주요 도시 KTX역사 내에 ‘경주엑스포 갤러리’를 운영하며 KTX 이용객들에게 자연스레 엑스포를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지난해 9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의 성과를 널리 알리고, 국내 최초로 열리는 대규모 터키문화축제 ‘이스탄불 in 경주 2014’를 홍보하기 위해 KTX 신경주역, 부산역, 광명역(경기도)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전시하고 있다.
KTX 역사는 하루 수천~수만 명이 이용하는 공간으로 유동인구가 많고, KTX 이용객들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어 최고의 홍보 지점이라 할 수 있다.
현재는 신경주역과 광명역에서 동시에 전시를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 울산역 등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엑스포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이스탄불 in 경주’ 홍보도 겸하고 있어 각별이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열린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최고 명장면 30여 점을 엄선한 사진전은 실크로드의 서쪽 끝 이스탄불로 관람객을 안내한다.
갤러리 내 설치된 대형 모니터에는 이스탄불-경주엑스포 전체 여정의 하이라이트 동영상과 한국-터키의 오랜 인연을 감동적으로 담아낸 다큐멘터리 ‘연’ 등이 상영된다.
‘세계화석전시’는 경주엑스포공원 필수 코스 중 하나인 ‘세계화석박물관’대표 화석들을 이동 전시했다. 암모나이트, 삼엽충, 공룡알 등 고생대~중생대~신생대 시대별 화석 100점을 전시중이다.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경주엑스포공원의 주력 콘텐츠와 이스탄불-경주엑스포에 대한 생생한 감동을 전달하면서 ‘이스탄불 in 경주’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전국 주요 KTX 역사를 엑스포 홍보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대 문명의 요람’인 터키 문화의 진수를 만날 수 있는 ‘이스탄불 in 경주 ’는 오는 9월 12일부터 22일까지 경주 황성공원, 경주엑스포공원, 경주 예술의전당 등지에서 펼쳐진다.
이스탄불시가 주최하고 경북도, 경주시가 후원하며 모두 9개 분야에서 20여개의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는 모두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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