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KCC는 건강친화형 주택건설기준에 만족하는 건축용 실란트 제품 라인업을 완성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건축용 실란트란 건축자재 간의 빈틈을 채우는 탄성 있는 접착 물질로 유리, 창호 등 인테리어 시공 시 마감재로 널리 사용된다. 이번에 KCC에서 선보인 제품 라인업은 SL907-프리미엄, SL825, SW9535A, PU9330, WL9530 총 5개 제품으로 모두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건강친화형 주택건설기준에 부합하는 친환경 성적서를 획득했다.
최근 발효된 국토교통부 주관 건강친화형 주택건설기준에는 500세대 이상 공공주택 내 적용되는 실란트에 대해서 TVOC(총휘발성유기화합물)와 HCHO(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을 각각 0.25mg/m2h 이하, 0.015mg/m2h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이 기준은 HB마크 최우수 등급 수준에 해당한다. 기준을 위반해 사업을 시행한 자에 대해서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된다.
SL907-프리미엄 제품은 창호와 유리 사이에 적용되는 실리콘 실란트로 창호와 유리 사이 빈틈을 채워서 수밀이나 기밀 등의 성능을 발현함으로써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바이오 실리콘이라고도 불리는 SL825 제품은 항균성능이 있어 곰팡이가 많이 발생하는 욕실의 각종 조인트에 적용, 타일을 보호하고 곰팡이를 방지한다.
PU9330 제품은 폴리우레탄계 실란트로 창호와 골조의 틈새를 메워 누수와 통기를 방지한다. 또 실란트의 신축성을 통해 열팽창, 수축으로 인한 창호 및 골조 변형 방지, 안전성 확보와 외관 유지 등의 목적으로 사용된다. SW9535A, WL9530 제품은 수성 아크릴계 실란트로 실내 각종 틈새 충진 및 접착 등에 사용되는 범용 실란트이다.
KCC 관계자는 "건강친화형 주택건설기준은 물론 다양한 친환경 법규에 준하는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 출시하고 있다"며 "친환경 대표기업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건강한 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CC는 최근 시장에서 KS규격과 용량 미달 실란트 제품으로 야기되는 소비자들의 피해를 우려해 실란트 정품 정량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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