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사건 발생 부대인 28사단 보통군사법원에서 이에 대한 재판을 진행 중이었지만, 육군은 사건의 중요성과 공정성 시비 등을 고려해 지난 6일 이에 대한 관할을 상급 부대인 3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으로 이전했다.
현재 3군사령관이 지명하는 장성 1명과 3군사령부 군판사 1명, 7군단 군판사 1명 등 재판부 3명이 새로 꾸려졌다. 새 재판부 명단은 다음 주에 공개된다.
이 병장 등은 지난해 말부터 4개월가량 윤 일병에게 치약을 먹게 하고 입에 물을 들이붓는 등 가혹행위를 저질렀다. 또 마대자루와 주먹 등으로 수십 차례에 걸쳐 집단폭행했다. 윤 일병은 지난 4월 6일 숨졌다.
한편 이들에 대한 살인죄 적용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국방부 검찰단이 이달 초 3군사령부 검찰부에 적용 의견을 전달하면서 피고인들에게 살인죄가 적용될 가능성은 한층 높아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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