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사람인은 지난해 매출액 100대 기업 중 고용노동부에 고용형태를 공시한 87개사의 '여성 고용형태'를 분석해 발표했다.
고용노동부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고용형태공시제'에 따르면, 고용형태는 크게 '상시 근로자'외 '소속 외 근로자'로 구분된다.
상시 근로자는 정규직을 뜻하는 '근로계약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와, '기간제 근로자' 및 '기타 근로자'(재택·가내 근로자, 일일근로자)로 세부 분류된다.
상시근로자의 경우 근로계약기간의 정함이 없는, 이른바 정규직이 87%인 22만 4820명으로 전체 여성 근로자의 65.5%로 집계됐다. 기간제 근로자는 2만 2800명(9%), 기타 근로자는 1만 493명(4%)이었다.
여성 근로자의 정규직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현대자동차였다. 기간제로 근무하는 47명을 제외한 2717명(98.3%)이 정규직이었다.
고용조건과 관계 없이 여성 근로자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로 3만 3697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한편 전체 근로자 수의 남녀 성비는 75:25로 남성이 여성보다 3배 더 많았다. 정규직도 74:26(남:여)의 비율로 마찬가지의 수준으로 차이를 보였다.
반면 상대적으로 고용조건이 좋지 않은 편에 속하는 기간제(59:41)와 기타(58:42) 근로자수의 성비는 남녀의 차이가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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