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내 인생’ 강동원 “아빠 연기보다 아빠 만나는 연기에 더 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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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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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동원이 21일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두근두근 내인생'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강동원이 아빠 연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감독 이재용·제작 영화사 집)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이재용 감독, 강동원, 송혜교, 백일섭, 아역배우 조성목이 참석했다.

처음으로 아빠 연기를 맡은 강동원은 가장 몰입된 순간에 대해 “연을 끊고 지냈던 아버지를 만나는 부분에서 굉장히 몰입이 됐다”고 회상했다.

강동원은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17살의 나이로 사고를 치고 집을 뛰쳐나와 16년간 아버지(김갑수)와 연락을 끊고 지낸다.

강동원은 “리허설을 하다가 힘들어서 도저히 연기를 할 수 없었던 순간도 있었다”며 “결국 못하겠다고 빠지고 다른 장면을 촬영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두근두근 내 인생’은 선천성 조로증에 걸린 16살 아름(조성목)이를 17살에 낳은 한대수(강동원)와 최미라(송혜교) 세 가족에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철없는 아빠지만 아들의 원하는 것은 모두 들어주는 대수, 화가 나면 찰진 욕을 입에 담는 당찬 엄마, 부모보다 철든 아들, 조로증으로 할아버지의 모습이지만 이를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이웃집 장씨(백일섭)와 아름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까칠한 주치의(이성민)는 아름이를 위해 노력하며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내달 3일 12세 관람가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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