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서울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감독 이재용·제작 영화사 집)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한 강동원은 첫 아빠 연기에 대해 자신이 맡은 한대수 역할에 대해 “오랜만에 땅에 발을 디디는 캐릭터다. 제가 만약 아빠가 된다면 대수와 비슷할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강동원은 “부모님 역할이라는 게 아직 겪어보지 않아 상상할 할 수밖에 없다”면서 “현실적인 캐릭터라 어렵지 않을 줄 알았는데 막상 연기해보니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강동원은 또 “영화를 찍으면서 가족이란 무엇인가, 청춘이란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됐고, 10대와 20대를 돌아보는 시간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철없는 아빠지만 아들의 원하는 것은 모두 들어주는 대수, 화가 나면 찰진 욕을 입에 담는 당찬 엄마, 부모보다 철든 아들, 조로증으로 할아버지의 모습이지만 이를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이웃집 장씨(백일섭)와 아름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까칠한 주치의(이성민)는 아름이를 위해 노력하며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내달 3일 12세 관람가로 개봉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