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연제구 연산동 1366-1번지 일원에 아파트 216가구, 오피스텔 230실로 구성한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II’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부지는 부산시청, 부산지방경찰청, 국세청 등 행정기관 26개소가 밀집한 행정중심지로서 부산에서 몇 안 남은 알짜배기 땅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이 일대 개발이 완료되는 2017년에는 1,000가구가 넘은 대규모 복합주거단지가 조성돼 시청 주변 일대 경관이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8년간 비워져 있었던 개금역 역세권 주변 아파트 부지도 개발에 들어간다.
금강주택은 부산지하철 2호선 개금역 바로 앞인 개금동 177-20번지 일대를 매입해 주상복합을 건설한다.
금강주택이 내달 분양 예정인 ‘개금역 금강펜테리움 더 스퀘어’는 지하 5층~지상 39층, 4개 동, 아파트 620가구(전용 74~84㎡), 오피스텔 59실(전용 23~43㎡) 규모로 구성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올해 부산 부동산 경기가 상승세를 타면서, 수 년간 묵혀둔 알짜배기 부지들이 새롭게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8~10년 가까이 가림막으로 가려져 방치되던 부지에 대형 주거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예정되면서 인근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 2012년 7월에도 포스코건설은 수 년간 개발되지 못했던 연제구 연산8동 부지에 1,758가구 규모의 ‘부산 더샵 파크시티’를 성공적으로 분양하면서 일대 아파트 가격 상승세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KB부동산 아파트 시세에 따르면, 2012년 3분기 3.3㎡ 당 508만원이던 연제구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2014년 3분기 538만원으로 5.9%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해운대는 -1.3%, 부산 전체는 0.4% 오른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