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 중 직원 평균근속연수가 가장 높은 곳은 현대해상으로 나타났다. 직원 수는 업계 1위인 삼성화재가 가장 많았고, 1인 평균 급여액은 코리안리재보험이 가장 높았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등 국내 주요 손보사 중 직원들의 평균근속연수가 가장 긴 곳은 현대해상으로 12년8개월을 기록했다.
이는 정규직과 계약직을 포함한 평균근속연수로, 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충성도로 이어진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뛰어난 창의력, 강인한 추진력, 소통과 협력이라는 기업의 경영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임직원 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임직원 커뮤니케이션 제도를 만들어 상하간 벽을 허물고, 수평적인 대화의 장을 마련해 진정한 소통의 의미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화손보가 12년으로 2위, LIG손해보험은 11년 4개월로 3위를 차지했다. 업계 1위인 삼성화재의 평균근속연수는 10년 3개월, 메리츠화재는 8년 7개월, 코리안리 8년 1개월, 동부화재 7년 2개월, 롯데손보 6년 7개월, 흥국화재 5년 7개월 순이었다.
1인당 평균 급여액은 코리안리가 42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LIG손보 4058만원, 현대해상 3900만원, 메리츠화재 3656만원, 삼성화재 3445만원, 동부화재 3081만원 순이었다. 이어 한화손보는 2764만원, 롯데손보 2497만원, 흥국화재는 212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정규직과 계약직을 포함한 총 직원수는 업계 1위인 삼성화재가 앞도적으로 많았다. 삼성화재의 올 상반기 기준 총 직원수는 5829명이다. 동부화재는 4988명, 현대해상 3204명, LIG손보 3188명, 메리츠화재 2659명, 한화손보 2828명, 롯데손보 1685명, 흥국화재 1294명 등 대부분 시장점유율 순위와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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