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탓 2750년 대한민국 인구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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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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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2750년이 되면 우리나라 인구가 멸종 위기에 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양승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국회입법조사처에 의뢰해 ‘합계 출산율 1.19명 지속시 대한민국 향후 총 인구 변화’ 분석을 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우리나라는 약 120년 후 인구수가 1000만명으로 급속히 줄기 시작해 2172년 500만명, 2198년 300만명, 2256년 100만명, 2379년 10만명, 2503년 1만명으로 쪼그라든 뒤 2750년에 멸종했다.

인구 이동이 없다는 가정 아래 지방자치단체별 마지막 출생인구 시점은 부산이 2413년으로 가장 빠르고 다음은 대구 2423년, 울산 2460년 등의 순이었다. 서울은 2505년으로 나타났다.

경기는 최후까지 남는 지자체로 2621년에 마지막 출생인구가 태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양승조 의원은 “2006년 데이빗 콜먼 교수가 인구소멸 1호국가로 한국을 지명한 것처럼 저출산·고령화는 국가 존립을 위협하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성공적인 저출산 극복사례로 꼽히는 프랑스 등 해외 국가들처럼 정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현실적인 예산 투입과 육아휴직과 같은 제도 개선·확대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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