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볼라' 공포, 라이베리아인 2명 격리… 당국 수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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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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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발생국[자료=세계보건기구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부산에서 잠적했던 라이베리아 남성 2명의 신병이 확보된 가운데 관계 당국이 뒤늦게 수습에 나섰다.

라이베리아는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국으로 지난 11일과 13일 현지 남성 2명이 국내로 입국했다가 부산에서 연락이 끊겨 비상이 걸렸었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오후 4시께 두 남성의 신병을 확보하고 추후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 조처하기로 했다.

이들은 현재 에볼라 바이러스 징후인 발열 등 이상 증세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볼라 발병까지 잠복 기간이 있을 수 있어 추적관리 기관이 끝날 때까지 격리시설로 옮겨질 예정이다.

두 남성은 선박중개업에 종사해 국내 선박업체의 초청을 받아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당국은 향후 라이베리아를 포함한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발생 3개국의 외국인을 부정한 방법으로 초청하는 업체에 대해 출입국관리법을 적용해 강력 조처하기로 했다.

또한 당국은 중고선박업체나 중고차 매매업체 등에서 외국인을 초청할 때 철저한 신분 조회 및 관리를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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