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누르고 2014 수페르코파(스페인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2차전에서 '이적생' 마리오 만주키치(크로아티아)의 결승골에 힘입어 코파 델레이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 2차전 합계 2-1로 레알 마드리드를 눌렀다. 두 팀은 사흘 전 열린 1차전에서 1-1로 비긴 바 있다.
결승골은 전반 2분 만에 터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골키퍼 미겔 모야가 찬 골킥이 여러 선수 머리를 맞으면서 페널티박스 아크 부근에 있던 만주키치에게까지 연결됐다. 기회를 잡은 만주키치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