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터 김동현, '타이론 우들리' 꺾을 확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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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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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스턴건' 김동현(32, 부산 팀매드/성안세이브)이 UFC 웰터급 랭킹 4위 타이론 우들리(32, 미국)와 맞붙어 이길 확률은 얼마나 될까? 

김동현은 파울로 디아고, 시야르 바하두르자다, 에릭 실바, 존 해서웨이를 차례로 무너뜨리며 4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어 명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김동현의 매치 상대는 웰터급 랭킹 7위 롬바드였다. 그러나 지난 6월 말 급작스러운 부상으로 맞대결 상대가 우들리로 바뀌었다.

과거 한 인터넷 매체에서 김동현은 "이번 경기는 파이터 인생에 있어 가장 큰 도전이자 기회다. 롬바드는 실질적으로 챔피언 수준의 선수라고 봐야 한다. 롬바드를 이기면 챔피언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경기의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지금까지 경기를 앞두고 김동현에게 승률을 물었을 때 단 한번도 50%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었다. 최강의 상대인 카를로스 콘딧과 맞붙기 직전에도 "승률은 50%라고 다짐한다. 이길 자신은 있는데 방심하지 않기 위해 마인드컨트롤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었다. 하지만 김동현은 이번에 자신의 승률을 30%로 보고 있다. 그만큼 롬바드를 '극도로 위험한 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상대는 롬바드보다 한 수 위로 평가받는 UFC 웰터급 랭킹 4위 타이론 우들리와 대결한다.
‘선택받은자’ 우들리의 통산 전적은 13승 3패(UFC 3승 2패)이다. 신장은 175cm로 김동현 보다 작지만 흑인 특유의 유연함과 탄탄한 체격을 자랑며, 레슬링과 그라운드 기술, 강력한 오른손 KO펀치가 장점이다.

수치상으로 김동현이 '타이론 우들리'에게 거둘 승률 20~30%를 감안하면 그만큼 패할 확률이 높다.

23일(이하 한국시간) 밤 9시 30분 중국 마카오 코타이 아레나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MACAO’에 메인카드 코메인이벤트에서 김동현이 타이론 우들리를 꺾고 5연승을 이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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